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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마음 편하게 혼자 일한다는 것,

평소 인간관계에 비교적 서툴다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제목부터 끌려 집게 된 책이다.

비슷한 류의 자기계발 또는 처세 서적이 워낙 많기 때문에 가벼운 책이 아닐까 했었지만

의외로 이동우 저자의 내공이 굉장하고, 글에 무게를 담아 작성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한권을 앉은 자리에서 정독 했다.


저자는 직장인, 사장을 거쳐 나름 안정적으로 프리랜서 생활을 영유하고 있다.

책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혼자 일하는 것의 장점을 설명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음을 본인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담담히 전달한다.

직장인으로써, 또 사장으로써 정말 치열하게 살면서 쌓인 본인의 내공으로 지금의 모습을 이루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나싶다.



요즘 나는 급격한 회사의 하락세로, 회사가 절대 나를 지켜주지 않을 것임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어떻게 해야 이곳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지, 또 만일 여기서 나가게 되면 무엇을 해야할지 조금 막막하다.

취업이라는 퀘스트를 겨우겨우 끝냈더니 생존이라는 더 애매하고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답은 언제든지 혼자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혼자라는 것이, 꼭 1인 자영업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대기업에 소속되어 일을 하다보니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바쁘지만, 한사람의 인간으로써 충분한 내공을 쌓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언젠가 내가 갑자기 밖으로 던져졌을때, 아무준비도 없다면 그야말로 허저비일 뿐이다.


회사 밖으로 던져져서야 혼자 일하는 연습을 시작하면, 실패했을때 나락으로 떨어지는게 두려워 도전적일수 없고 위험부담이 크다.

재직중인 지금부터 혼자 일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끊임없이 책을 읽고, 고민하고, 일을 벌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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